


“걱정되네요….”
외관
큰 키와 마른 근육이 붙은 단단한 몸에 비해 얼굴의 선은 얇은 편이다. 허벅지까지 오는 긴 회색 머리를 하나로 묶었으며 앞머리 오른쪽은 땋아서 가르마로, 왼쪽은 짧게 앞머리와 옆머리가 나있다. 검은눈에 눈꼬리는 쳐져 있고 언제나 살짝 울상인 얼굴로 나이보다 더 어른스러운 얼굴이다.
성격
소심하고 눈치를 보지만 그렇다고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다. 말과 행동은 솔직해서 스스로 튀어나오는 말에 제 입을 때리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예의를 차리며 상대방을 존중하려 한다. 때문에 말이 느리고 우물쭈물하는 경향이 있어도 성실하게 이어가며, 상냥하고 다정한 편이다. 반대로 상대방이 무례하거나, 존중해주지 않을 경우에는 꿍하게 쌓아두고 뒤끝있게 행동한다.
관심사에 따라 극단적으로 긍정적이거나 또는 부정적일 때가 있다. 다만 귀가 얇아 태세 전환이 빠르다.
기타사항
서중앙에 위치한 젠가 공국의 지벤트 영지 출신의 평민. 부모님은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으며, 언니인 제마니와 함께 단둘이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언니를 무척 따르고, 맹목적이다.
영지를 지나가던 한 사제와 마주치면서 치유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언니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20살에 교단에 들어가게 되어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동안에 언니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질 줄은 몰랐다….
언니의 이야기를 할 때는 무척이나 들뜨고 말이 많아진다. 형부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찡그린 표정으로만 답한다. 싫어하는 주제인듯 하다.
토벌대에 지원하면서 걱정된 언니가 마련해준 옷을 입고 왔다. 누구든 옷을 찢기거나 해친다면 큰 반응을 보일 것이다. 또한 목걸이에는 로켓이 있는데, 평소 옷 안에 넣어두었다가 자주 꺼내서 만지거나 열어본다.
자신에게 주는 긍정적인 관심을 좋아한다. 어떤 말이든, 행동이든 솔직하게 요구할 때도 있다.
맵거나 짜거나, 무척 슬프거나 웃기거나 등 자극적인 것에 잘 휩쓸리고 좋아한다.
긴 머리를 매우 열심히 관리한다.
간단히 읽기, 쓰기가 가능하며 어려운 글자는 이해 못 하나 어느 정도 눈치로 알아듣는 편이다.
라메르교에 큰 신앙심은 없다. 교리는 배우고 있으나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이다. 기도는 자주 하는 편이다.
지원동기
언니와 앞으로 태어날 조카아이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겸사겸사 형부도 같이 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