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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도 한 잔 할래?”

​외관

어두운 색의 피부 위로 옅게 핏기가 감도는 건강한 인상의 청년. 짙은 검은색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며 어깨 아래로 흘러 내려오고, 빛을 받으면 옅은 잿빛을 띈다. 짙은 눈썹과 그 아래로 금색의 눈동자가 있고 눈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가 있어 웃으면 고양이 같은 인상을 주는 얼굴이다. 양쪽 귀에는 금 귀걸이, 목에는 금과 보석으로 만들어진 목걸이, 손목에도 금과 은으로 된, 정교한 문양이 음각되어 있는 팔찌를 치렁 거릴 정도로 여러 개 끼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손가락에도 반지가 가득하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장신구에 비해 옷은 꾸밈이 없이 소탈하게 입는 편이다. 낮은 스탠딩 칼라에 앞여밈은 단추로 되어있는 회색 셔츠, 허리는 끈으로 느슨하게 묶여있고 손목까지 오는 비숍 소매 끝에는 프릴이 달려있다. 셔츠 아래로는 오래되어 낡은 듯 색이 바랜 갈색 바지를 입고 있다. 마찬가지로 만든 지 오래 되었는지 여기저기 닳고 낡은 부츠를 신고 있는데, 발목을 감싸는 반장화 형태로 제법 튼튼해 보이며 끈으로 단단하게 조여져있다. 충격 완화를 위한 밑창과 뒷굽 전체 포함하여 부츠 굽 6cm 정도.

이미지는 @pp_rr_cms3님 커미션 입니다.

성격

가벼운, 장난스러운, 부드러운, 낯가리지 않는, 신의를 지키는.

웬만한 일에 쉽게 우울해 지지 않으며 밝고 친화력이 좋은 타입. 언제나 빙글거리고 미소 짓고 있으며 싫은 소리를 들어도 가볍게 웃고 넘어갈 정도로 유한 성격이다. 발랄하게 방방 뛰는 스타일보다는 여유있고 부드럽게 대하는 쪽에 가깝다. 사람을 대할 때면 낯을 가리는 일 없이 언제나 호의어린 미소로 다가가며 대화에 잘 섞여 들어가는데, 때로 다툼이 생길지라도 적당히 중재하거나 화제를 돌린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기보다 융통성이 있게 넘어가며 힘든 일이 있어도 분위기를 가볍게 환기한다. 때로는 짓궂은 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소소한 범위 안에서만 하며 상식적으로 이해받을 수 있을 정도의 선을 지킨다. 장난스러운 태도 탓에 때때로 성품이 가볍게 보이기도하지만, 상대를 동료라고 여기면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배신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려 한다.

​기타사항

프리발트 공국 북동쪽의 산지 깊숙이 숨어 있는 드워프들의 마을 출신. 금광과 철광이 많은 험한 계곡 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외부와 교류가 거의 없는 소규모 마을이었다. 철로 무기를 만들거나 금으로 귀금속을 세공하면서 훌륭한 장인들을 배출하던 마을로 뿌리가 깊었으나, 재앙의 용이 깨어나 주위의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면서 이곳 역시 화마에 휩싸였다. 용에게 대항하여 전투를 했지만 패배 했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드워프들이 사망했으며 극소수로 살아남은 자들이 귀금속과 무기를 챙겨 남쪽으로 피신했다.

험준한 산속에 모여 사는 드워프 일족. 1미터 남짓한 작은 키에 어두운색의 피부, 대부분 일족이 금속을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균 수명은 300세로 인간의 약 세 배 정도 수명이 길고, 보통 50세가 넘을 때 성인식을 치르며 오롯한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대부분 손재주가 좋아서 섬세한 귀금속이나 훌륭한 무기들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보물들 때문에 과거에 침략을 자주 당해 마을을 지키기 위한 전사들이 별도로 존재했고 그들에게는 금으로 세공한 귀금속을 주었다. 니그룸은 활을 쓰는 전사로 드워프 집단에서는 상당히 큰 편이었으나 용에게 습격당해 인간 무리에 피신을 오면서 작은 축에 속하게 됐다. 웬만한 인간들 보다 오랜 세월 살았음에도 외관이나 신장 때문에 어린 인간으로 대우받거나 술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불쾌해 했으나 이제는 익숙해져서 오히려 장난치거나 즐겁게 웃으며 넘어가는 모양. 

술을 매우 좋아하며 보리로 만들어진 도수 높은 맥주를 가장 선호하고 그외에 취하는 종류의 술이라면 딱히 가리지 않는다. 단맛이 강한 음료수나 과자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권하면 거절하지 않는다. 종족 특성상 함게 술 상대를 해주는 상대에게 친밀함을 많이 느끼며 취하고 기분이 좋으면 노래를 부르거나 어울려준 보답으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자신이 만든 귀금속을 주고는 했지만 지금은 세공일을 할 수 없어 간단한 나무를 깎아 만든 조각이나 부적 따위를 건네준다. 

과거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대장장이 겸 세공사였다. 금과 은, 보석으로 장신구를 세공하고 철을 두드려 검, 도끼, 창, 방패 등 다양한 무기들을 만들었고 인간 마을에 내려갈 때면 가끔 프리발트 공작가에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을이 용에게 짓밟혀 폐허가 되어버리고 인간들의 마을로 피난을 온 이후로 모든 일을 그만두었다. 

​지원동기

여기 재앙에게 피해를 본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어? 누군가는 나서야 하는 일인걸. 그런 자들 중에 한 명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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