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 마음대로 죽는대?”
외관
앞머리는 2:8로 나누어져 있고 뒷머리는 엉덩이를 덮는, 물결치는 밝은 푸른색의 머리. 머리숱이 많고 곱슬기가 심해 아래로 갈수록 부스스하게 퍼져있다. 때문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엉킨다고. 눈은 레몬을 닮은, 밝은 색의 금안. 피부는 잡티 하나 없이 깔끔하며, 눈썹은 얇고 눈꼬리가 사납게 올라가있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게다가 디폴트가 어딘가 짜증 나있거나 불만스러운 표정이라 다소 다가가기 힘든 첫인상을 남기곤 한다. 피부가 밝은 편이라 실내 활동을 주로 할 법하다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활동량은 많은지 몸은 생각보다 근육이 있는 편. 복장도 움직이기 편한 옷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본질이 마법사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팔뚝 정중앙에는 게헤반의 오래된 문양이 위치해 있다.
토벌대 망토는 평소 들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현재 입은 옷 위에 걸친다.
두상 및 전신은 비우(@VIUDAYO)님의 커미션입니다
성격
[투명한 감정, 다혈질] : 쉽게 흥분하고 금방 가라앉는 타입. 순간 달아올라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고개를 돌리면 가라앉아 상대를 다시 평소같이 대한다. (그렇다고 뒤끝이 없는건 아니다) 손바닥을 뒤집는 그런 태도에 당황하거나 어이없어하는 이도 많았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는 듯. 좋게 말하면 순간의 감정에 솔직하고, 반대로 말하면 감정 조절에 어리숙하다. 게다가 감정이 얼굴이나 몸짓으로 쉽게 드러나 속내를 쉽게 알 수 있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불타는 복수심] : 당하고만은 못 한다. 친구 사이의 사소한 장난이라면 그냥 흘려버리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당한 건 그대로, 혹은 배로 돌려줘야만이 직성이 풀린다. 어제 배운 수업내용은 잊어도 당한 건 마음속에 새겨 두고두고 담아뒀다가 상대가 잊어버릴 때쯤 거하게 터트려 보이는 집요함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복수심이 본인이 당한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남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때문에 적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수용과 고집] : 비록 디폴트가 항상 불만스러운 듯한 표정이고 실제로도 꽤나 까탈스러운 성격이지만, 때와 상황을 가릴 줄 알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밀어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상냥한 만큼 상냥하고, 거리를 두는 만큼 거리를 두며, 시비를 걸어오면 피하지 않고 대응한다. 인정할건 대부분 순순히 인정하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괜히 자존심을 내세우며 뜻을 굽히지 않고 버티는 등 상당히 고집스러운 면모도 보인다.
[자존심 강한 노력파] : 본인이 마법사인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고, 자존심과 자존감도 굉장하다.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도 있기에 꾸준히 공부하고 훈련한다고. 그래서인지 개인을 향한 불호라면 모를까, 만약 누군가가 마법 혹은 마법사를 배척한다면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다소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타사항
프리발트 공국의 북쪽 산맥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아미한' 출신. 그녀의 부모님은 예전에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마을에 잠깐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마법으로 도움을 주었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됐다.
1남 1녀 중 막내. 그녀의 형제는 성인이 되면서 교리에 따라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진, 세 명의 주신을 섬기는 작은 종교를 믿고있다. 정확히는 가족들 모두 믿어왔고, 조부모가 장로회의 맴버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종교를 가지게 되었다고. 잘 알려지지 않았고 거의 토착 신앙 정도의 규모이지만, 신도들 대부분이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한번쯤 흘러가듯 들어봤을 수도 있다. 그녀는 주신 중 물과 밤의 신 '예셀'의 신자.
그녀의 종교는 섬기는 신에 따라 주로 배우는 마법이 달라진다. ' 예셀 '의 신자는 물과 얼음, 어둠에 관련한 마법을 배운다고. 비록 다양한 마법을 배우고 싶어해도 종교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취미는 운동. 어렸을 적 부터 나무를 오르거나 산을 타면서 체력을 길렀고, 마을 사냥꾼에게 호신술을 배우기도 하면서 몸을 지키는 법을 익혔다.
지원동기
"지금 고향이 홀라당 불타버렸는데,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싫어! 웃기지 말라 그래!"
재앙 때문에 마을 모두가 황급히 피난길에 오르던 도중, 마지막 토벌대를 모집한다는 소문을 듣고 일행에서 도망쳐 나왔다. 고향을 버리고 도망간다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고, 고향을 버리게 만든 용에 대한 분노, 그리고 어차피 재앙을 막지 못하면 결국 죽게 되는 것은 똑같으니 속이 시원해질 때까지 쳐보자는 복수심에 토벌대에 자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