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는 대륙 '이플라온'의 일부이나, 서쪽으로 넓은 사막과 동북쪽으로 험한 산맥이 있어, 근방의
주민들이 '대륙'이라 부르는 곳은 훗날 플로에레아라는 나라가 세워지는 영토와 그 인근 지역입니다.
플로에레아 건국 700년 전, 지금 각 지방은 수많은 소국으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각 나라 간의 문화는 비슷하기도 상이하기도 하나, 봉건 영주가 자신의 영토를 자치하고 마법이 널리 쓰이는 중세 유럽풍의 사회상을 갖추었다는 점은 대개 같습니다. 장원 중심의 농경 사회에는 신분제가 존재하고, 주요 이동 수단은 말과 마차이며, 국가 간 분쟁의 소지가 높아 장거리 텔레포트 마법은 거의 발전되지 않았습니다.
용에게 대륙의 절반 이상이 초토화되었고, 생존자들은 살 곳을 찾아 남하하고 있지만 곧 대륙 전체가 화마에 휩쓸릴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대륙의 국가 중 예시로 활동의 무대가 되는 프리발트 공국을 소개합니다. 개별 국가 및 지방 설정은 자유로우나 위치나 관계 등에 대해 합격자 발표 후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륙 북쪽에 위치한 나라로, 먼 옛날 일대를 점령했으나 곧 후계 문제로 분열해 명맥이 끊긴 고르도 제국에게 공국으로 봉해졌습니다. 대륙의 정세는 여러 번 변했으나 그 후 공국은 쭉 프리발트 공작가가 통치 중입니다. 검은 눈과 검은 머리의 공작과 험준한 산악 지대가 길러낸 훌륭한 사냥꾼으로 유명했지만 그 산 속에 전설 속의 용이 살고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재앙이라 불리는 용에게 가장 끔찍하게 파괴된 나라인 동시에 가장 먼저 군대를 보내 그에 맞선 나라이기도 합니다. 프리발트 공작은 공작령을 집어삼키는 불꽃에 대륙의 모든 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마지막 기사단이 잿더미로 사그라든 뒤로는 얼마 남지 않은 백성을 대피시키는 것이 고작입니다.
::사회문화
◇ 공국의 신분은 귀족과 평민으로 나뉩니다. 공작가와 그 아래 작위를 받은 가신 가문이 여럿, 드물게 평민 중에도 기사 작위를 받은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 성씨는 기사 이상의 작위를 가진 사람에게만 하사되며 평민은 이름만을 가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노예제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 서로 다른 신분과 결혼할 때에는 낮은 쪽의 신분을 따라, 귀족과 평민의 결혼은 드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자유로우며, 재산권과 상속권 등도 기본적으로 보장됩니다.
◇ 대륙 공용 문자를 사용하며 평민 중에서도 간단한 읽기, 쓰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있지만 식자층은 귀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경제
◇ 금, 은 등의 귀금속 외에도 '오트'라 부르는 동화를 사용했으며, 산을 넘어 교역하는 캐러밴(대상)도 활발히 활동했으나 용의 습격이 있은 다음부터는 식량 중심의 물물 거래가 주로 이루어집니다.